기타 인도 전동기 시장 동향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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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47회 작성일 24-02-15 13:35본문
전동기(Electric motor), 즉 전기 모터는 전기에너지를 기계 에너지로 변환시켜
회전 동력을 얻는 장치다. 전동기는 용도 및 전원에 따라 AC(교류), DC(직류)
전동기로 나뉘는데, 가정에서 쓰이는 소형 전자제품부터, 자동차 제조,
산업용 공장 설비 등 다방면으로 활용된다.
전동기의 HS Code는 크게 ‘전동기와 발전기’로 정의된 제8501호에 속한다.
본고에서는 세부적으로 하위 품목인 8501.10(출력이 37.5와트 이하인
전동기)과 8501.20(출력이 37.5와트를 초과하는 교류·직류 겸용 전동기)를
기준으로 수입 동향을 분석한다. 시장 동향은 일반적인 전동기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경쟁 동향
인도 전동기 시장은 글로벌 기업의 현지 지사 및 인도 현지 기업이 고루 구성하고 있다. 1949년 벵갈루루에 진출한 스위스의 ABB 기업이 우위를 선점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인도 현지 기업인 바라트 비즐리(Bharat Bijilee)와 G.E 모터스(G.E. Motors)와 이탈리아의 본피글리올리 트랜스미션(Bonfiglioli Trans missions)이 따른다. 바라트 비즐리(Bharat Bijilee)는 1946년에 설립된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전동기 제조업체다. 산업용 기계, 펌프, 섬유 기계, 크레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동기 제품을 생산하며, 인도 전동기 시장의 15%를 차지한다. 주로 대형 글로벌 기업들이 선도하는 여타 산업과 달리, 인도 전동기 시장 내에는 오랜 기간 기반을 다져온 다수의 현지 기업 또한 고르게 포진되어 있다.
인도 내 전동기 시장 유통구조는 통상적인 흐름에 따른다. 중간재 제품 특성상, 소비자 및 최종 사용자에게 직접 납품되는 것이 아닌, 현지 제조 혹은 수입 여부에 따라 중개상 혹은 수입업자를 통해 국내에서 유통된다.
관세율·인증
일반적으로 전동기는 기본관세 15%, 통합부가세 18%, 사회복지세(Social Welfare Surcharge) 등을 포함한 합계 37.47%의 세금이 부과된다. 전동기 항목은 한-인도 협정세율 CEPA 적용 대상이 아니므로, 협정에 의한 관세 혜택은 받을 수 없다.
시사점
전동기는 인도 정부가 주력하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Smart City 등의 정책에 필수적인 산업이다. 육성 중인 제조업의 원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인 전기차 및 로봇 산업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전동기 수입액은 감소했지만, 전동기의 수요는 제조업 부흥 및 가정용 전자기기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대폭 증가했다.
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인도 정부 내에서도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발표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소 정책의 하나로 기존 산업에서 사용되던 가스 터빈을 전동기로 교체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수요를 자국 생산량으로 맞추기는 쉽지가 않다. 한국의 對인도 전동기 수출 규모는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저렴한 가격의 현지 제조 및 중국발 수입된 전동기 제품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 제품의 가격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
인도의 많은 지역은 인프라가 미비하다. 기본적인 전력 공급도 어렵거나 물품 조달에 난관이 있는 지역들도 있다. 또한, 자국 제조업 부흥에 주력하는 인도 정부가 향후 시행할 수 있는 수입 제재와 같은 위험 요소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 기업이 현지 진출하려면 세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
자료 : Global Trade Atlas, Indian Trade Portal, Markets and Markets, Kompass, Economic times, Hindustan times, Times of India, The Hindu, Livemint 등 현지 언론 보도 및 KOTRA 뉴델리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